현재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이행한다고 해도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2100년에 2.3°C 상승할 예정이며 대기 중 CO2 농도는 500ppm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많은 국가가 의미 있는 탄소중립 목표 시기를 2040~2050년으로 연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경제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인식되지만 화석 연료 사용 기간이 늘어나면 수십~수백 년 동안 빙권에서 미래의 광범위한 손실과 피해가 발생할 것입니다.
 |
|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맨해튼 남부에 발생한 홍수 |
많은 빙상 과학자는 현재 추세대로 지구 평균 온도가 상승하여 1.5°C를 넘는다면 그린란드와 서남극 대륙의 많은 부분, 그리고 동남극 대륙의 잠재적으로 취약한 부분이 더 빠른 속도로 녹아내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구 500만 명 이상인 도시 중 75%가 해발 10m 미만에 존재하는데 이 도시의 주요 인프라, 농경지, 삶의 터전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 2100년까지 탄소 배출량 대비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 |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지 않고 대기 중으로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한다면 지구의 평균 온도는 3.0°C 이상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IPCC 보고서에 의하면 2100년대 초 3m, 2200년까지 5m, 2300년까지 15m의 해수면 상승이 가능합니다.
빙하와 해빙 등의 손실은 해수면 상승뿐만 아니라 육지 내륙에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만년설이 녹으면서 주변 농경지, 도시 인프라로 덮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산악 생물 다양성 손실 및 고지대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
| SSP1, SSP2, SSP5 시나리오에 따라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과 해수면 상승 예상치 |
전 세계 해수면 상승률은 지난 30년 동안 2배로 증가했습니다. 1993~2024년 사이 해수면 상승은 11cm이며 그 속도는 1993년 2.1mm/년, 2023년 4.5mm/년으로 더 빨라졌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2030년 5.0mm/년, 2040년 5.8mm/년, 2050년 6.5mm/년으로 증가할 것이며, 이는 전 세계 해안선을 따라 해양/육지 생물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남극 대륙을 둘러싼 바다에 서식하는 문어 DNA의 유전자 분석 결과, 서남극 빙상(WAIS)이 마지막 간빙기 동안 완전히 붕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약 1°C 더 따뜻했을 때. 이 기간에 WAIS가 붕괴하면서 전 세계 해수면이 지금보다 3m 이상 높아졌습니다.
 |
| 1990년대 초에 비해 그리란드에서는 5배, 남극에서는 25%의 더 높은 얼음 손실률을 보입니다. |
16개의 주요 빙상 모델을 비교한 결과, 세계가 고배출 경로를 계속 유지할 경우 2100년 이후 남극의 얼음 손실률이 크게 가속화될 위험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모델은 남극 대륙만 해도 고배출 경로로 인해 2100년까지 최대 28cm의 해수면 상승을 초래할 수 있으며, 주변 빙붕이 붕괴할 경우 2200년까지 최대 1.7m, 2300년까지 6.9m까지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모델의 40%는 서남극 빙상이 2300년까지 붕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사진 및 내용 출처: State of the Cryosphere Report 2024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ICCI #지구빙권상태보고서 #국제빙권기후협회 #Cryosphere #지구온도상승 #해수면상승 #NDC #온실가스감축 #대기중CO2농도 #화석연료 #탄소중립 #2050넷제로 #IPCC보고서 #허리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