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서 발간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 보도자료를 보면 한국에서 청년의 인구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감소, 비혼 및 비혼 동거 증가 등과 같이 청년의 다양한 의식 변화에 대한 통계가 있습니다. 오늘은 과거와 많이 변한 한국 청년의 다양한 결혼, 비혼, 동거 등 다양한 의식 변화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결혼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10년 전에 비해 낮아졌고 결혼 자금 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조사되었다 |
2022년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은 10년 전(56.5%)보다 20.1% 감소한 36.4%입니다. 이는 전체 인구 50.0%보다 13.6%나 더 낮은 수치이며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수치가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남자는 여자보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며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2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미혼 남자, 여자 모두 "결혼 자금 부족"이 1등을 차지했습니다. 그다음 "결혼 필요성 못 느낌"이 2등, 출산 및 양육 부담 등이 3등을 차지했습니다.
미혼 남자의 경우
- 40.9% - 결혼 자금 부족
- 13.3% - 결혼 필요성 못 느낌
- 11.9% - 고용 상태 불안정
미혼 여자의 경우
- 26.4% - 결혼 자금 부족
- 23.7% - 결혼 필요성 못 느낌
- 11.5% - 출산 및 양육 부담
비혼 동거에 동의한다는 비중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함. 가족 간 관계보다 부부 우선 비중은 최근에 많이 증가함. |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는 청년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여 2022년에는 80.9%의 청년이 비혼 동거에 동의했습니다. 남자, 여자 모두 80%이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그 비중이 미세하게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결혼생활에서 가족 간의 관계보다 부부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은 60.7%로, 10년 전 54.7%보다 6.0% 증가했습니다. 2020년 인구 전체, 청년 모두 소폭 하락한 후 2022년에 크게 상승했으며 남자보다 여자가 부부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또한, 연령이 높을수록 그 비중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총인구, 19~34세 인구 및 인구 구성비 |
참고로 한국의 총인구는 2020년까지 매년 상승했으나 2020년 약 5,200만 여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2022년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19~34세 인구는 1980년 약 1,060만여명에서 1993년 1,400만여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2022년 지금까지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사회가 고령화가 됨에 따라 19~34세 인구 구성비도 1990년에 32%를 찍은 후 계속 하락하여 현재 20% 정도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의 조혼인율, 초혼 연령, 출생성비 |
위에서 결혼 자금 부족, 결혼 필요성 못 느낌 등의 이유로 결혼을 안 하는 청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 그래프를 보면 한국에서 결혼하는 것 자체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1980년부터 2020년까지 40년 동안 10.5 정도였던 조혼인율이 2020년 4.0 아래로 떨어졌을 만큼 결혼을 안 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20대에 사회로 나갈 준비와 다양한 준비를 함과 동시에 결혼 자금 부족으로 한국의 초혼 연령은 점점 늦춰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30년 전 20대 중후반에 했던 결혼이 점점 뒤로 늦춰지면서 2022년에 남자는 33세, 여자는 31세 이후에 결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반의 청년은 결혼 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 비혼 출산 동의는 증가세 |
2022년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53.5%이며 2018년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성별에 따르면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비중이 높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또한,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은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여 2022년에는 39.6%의 청년이 비혼 출산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청년들은 가족관계에 만족할수록 결혼 후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함 |
2022년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2012년~2018년에 64%대에 머물다가 2020년 67.7%, 2022년 73.5%로 지난 4년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2022년 가족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한 청년 중 '결혼 후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비중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통계청,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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