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의 결혼 유무에 따라 주거, 가구 유형과 주택 소유 비중의 변화는 어떻게 변화할까? - 통계청, 인구동태 코호트

 통계청 "인구동태 코호트"보고서를 보면 한국 청년의 연령, 성별에 따라 인구수와 결혼 여부, 자녀 수 등의 통계가 각기 다릅니다. 또한, 결혼 여부에 따라 한국 청년들의 주거 형태, 주택 소유 비중, 혼인 여부별 경제활동 비중 등을 알 수 있는데 통계청의 인구동태 코호트 보고서를 보며 이 내용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청년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녀와 함께 산다는 가구 유형이 높아지고 연령이 낮아질수록 부모와 함께, 1인 가구로 산다는 비중이 높아집니다.
성별 세대·가구 유형 비중(83년~95년생)

 83년생과 88년생 모두 ‘자녀와 함께’ 사는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혼자 사는’ 사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83년생 남자는 48.3%, 여자는 61.3%로 제일 높았고 연령이 줄어들수록 '자녀와 함께' 비중은 감소하고 '부모와 함께' 비중이 점점 증가합니다. '부부가구' 비중은 30대 초중반까지 증가하다가 비중이 점차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인 가구 비중은 모든 연령층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을 계속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자녀와 함께' 비중이 높고 여자는 '자녀와 함께' 산다는 비중이 제일 높긴 하지만 '부부가구', '1인 가구' 비중도 일정 부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혼, 미혼 모두 아파트에 사는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단독주택 비중이 높습니다. 특히, 기혼의 경우 연령이 낮을수록 단독주택, 연립·다세대주택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혼인 여부별 거처유형 비중(83년~95년생)

 83년생, 88년생 모두 아파트에 사는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단독주택 비중이 높았습니다. 83년생 기혼자의 77.0%, 미혼자의 45.0%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88년생 기혼자의 75.8%, 미혼자의 46.4%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기혼의 경우 연령이 낮을수록 단독주택, 연립·다세대주택 비중이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는 데 반해 미혼의 경우 연령별로 단독주택,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비중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자, 여자 모두 연령이 높을수록 주택 소유 비중이 높아지는 추이를 보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주택 소유 비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별 주택 소유 비중(83년~95년생)

 83년생 중 35.2%가 주택을 소유하였고, 88년생 중 22.0%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연령층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주택 소유 비중이 높은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95년~93년생의 주택 소유 비중은 거의 차이가 없으나 88년생은 남자 24.6%, 여자 19.2%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83년생은 남자 40.4%, 여자 29.6%로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혼일 경우 미혼보다 남자, 여자 모두 주택 소유 비중이 높습니다. 또한, 자녀가 있는 가구의 주택 소유 비중이 자녀 없는 가구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혼인 여부별 주택 소유 비중, 기혼자의 자녀 여부별 주택 소유 비중(83년, 88년생)

 기혼자의 주택 소유 비중은 83년생 남자가 50.6%, 여자가 32.0%이고, 88년생 남자는 37.6%, 여자가 22.6%입니다. 참고로 기혼이 미혼보다 주택 소유 비중이 높고 전체 비중은 기혼이 미혼보다 약 2배, 남자의 경우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혼인한 사람 중 자녀가 있는 83년생 남자의 주택 소유 비중은 53.1%, 여자가 32.8%이고, 88년생 남자가 41.0%, 여자가 23.7%입니다. 이 수치도 자녀가 있는 가구가 없는 가구보다 비중이 더 높고 남자의 경우 기혼과 미혼 차이처럼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대부분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나 연령이 낮을수록 일자리 없음 비중이 높습니다. 남자는 약 80%가 일자리가 있는 데 반해 여자는 약 60%가 일자리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별 경제활동 비중(83년~95년생)

 83년생 중 69.1%가 경제활동을 하고, 88년생 중 71.9%가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는 약 80%가 경제활동을 하는데 여자는 약 60%가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20% 정도 더 많은 경제활동 비중을 보입니다. 83년생 남자의 79.5%, 여자의 58.1%가 경제활동을 하고, 88년생 남자의 79.4%, 여자의 63.4%가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혼 남자는 미혼 남자보다 경제활동 비중이 10~20% 정도 높고 여자는 미혼 여자가 기혼 여자보다 경제활동 비중이 높습니다. 또한, 자녀 유무에 따라 남자는 87%가 경제활동을 하며 자녀 없는 여자가 자녀 있는 여자보다 경제활동 비중이 조금 더 높습니다.
혼인 여부별, 기혼자의 자녀 여부별 경제활동 비중(83년, 88년생)

 기혼자의 경제활동 비중은 83년생 남자가 86.1%, 여자가 56.7%이고, 88년생 남자가 87.6%, 여자가 59.5%입니다. 기혼, 미혼 모두 88년생이 83년생보다 조금이라도 경제활동 비중이 높으며 기혼 남자가 미혼 남자보다 약 10~20% 정도 비중이 높습니다.

 또한, 혼인한 사람 중 자녀가 있는 83년생 남자의 경제활동 비중은 87.2%, 여자가 56.3%이고, 88년생 남자가 88.0%, 여자가 57.2%입니다. 자녀 유무에 따라 경제활동 비중도 큰 차이를 보이는데 확실히 자녀가 있는 남자는 85%가 넘는 경제활동 비중을 보이며 자녀가 없는 경우 경제활동 비중이 10% 이상 낮습니다.

사진 및 내용 출처: 통계청, 2022년 기준 인구동태 코호트 D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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