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젊어지는 한국인의 생물학적 신체 나이와 실제(체감) 나이,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 KB경영연구소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

 한국인의 생물학적 신체 나이와 실제(체감) 나이 인식의 차이가 점점 생겨나고 있습니다.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을 모두 추구하는 "웰니스"도 일시적 유행이 아닌 다양한 산업에서 현대인의 건강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전반적인 건강관리 현황 및 인식, 태도 등과 관련된 내용을 KB경영연구소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에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젊을수록 실제나이보다 체감나이가 높게 조사되었고 60대에 가까워질수록 실제나이보다 체감나이가 적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성별·연령대별 체감나이 - 실제나이 인식 차이, 인식 비중

 고 박완서 작가는 "요즘 사람 나이를 옛날 사람과 똑같이 쳐서는 안 되고, 살아온 햇수에 0.7을 곱하는 게 제 나이"라는 말을 남길 만큼 '요즘 나이 계산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옛날과 지금의 체감나이와 실제나이 인식 차이가 존재하는데 위 사진에서 성별·연령대별로 '체감하는 건강나이'를 조사했습니다.

 20대, 30대의 경우 실제나이보다 체감나이를 더 많게(20대는 +3살, 30대는 +1살)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면, 50대, 60대는 실제나이보다 체감나이를 더 어리게(50대는 -2살, 60대는 -5살)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연령이 높을수록 실제나이보다 체감나이를 적게 인식하는 '요즘 나이 계산법' 개념에 부합하는 응답자 비율이 대폭 늘어 60대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체감하는 것보다 '살아온 햇수'가 더 많다고 응답했습니다(82.9%).

20대에 가까울수록 노화를 더 빨리 인식하며 피부, 체력 및 기력 저하 등의 변화로 노화를 체감한다고 합니다.
노화 시작 나이 인식 및 노화 체감 순간 Top7

 흔히 몸이 자주 아프거나 예전에 했던 일을 하기 어렵다고 느낄 때 '노화'라는 단어를 떠올리곤 합니다. 이번에는 '노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는데 응답자들은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로 평균 47세를 꼽았습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노화를 2~4년 정도 빨리 느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연령이 낮을수록(20대의 경우) 실제나이와 예상되는 노화 시작 나이의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현재 시점에서 10년 뒤 노화를 예상하여(실제나이 27세 vs 노화나이 37세) 6년 뒤 노화를 예상하는 여성에 비해 낮은 노화 체감도를 보였습니다.

 노화를 체감하는 순간으로 1. 피부 노화(54.5%) 2. 체력·기력 저하(51.4%) 3. 신체 감각 저하(38.4%) 4. 운동 기능 저하(24.9%)로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신체 기능 측면만 놓고 보면 여성은 '피부 노화(66.3%)'를, 남성은 '체력·기력 저하(50.7%)'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연령대별로 20대, 30대의 경우 '체력·기력 저하'로 노화를 체감한다는 응답을 많이 했고 40대 이후는 '피부 노화'를 인지하는 순간 노화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건강관리 5대 관심 분야는 수면, 식단 관리, 스트레스 관리, 체중 감량법, 운동법이며, 20~50대 남성은 '수면', 여성은 '체중 감량법'이 가장 큰 관심사로 나타났습니다.
성별·연령대별 건강관리 관심 분야 Top5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 수준을 살펴보기 위해 성별·연령대별 건강관리 관심 분야 Top5를 조사했습니다. 1. 수면(48.4%) 2. 식단 관리(47.0%) 3. 스트레스 관리(46.6%) 4. 체중 감량 방법(44.6%) 5. 운동 방법(40.5%) 순서로 조사되었고 여성은 '식단 관리(50.8%)'와 '체중 감량 방법(50.3%)'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남성은 '수면(48.7%)'과 운동 방법(42.1%)'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성별·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20대~50대에 '수면' 분야, 여성은 '체중 감량 방법' 분야가 1등을 차지했을 만큼 관심 분야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식단 관리에 관심이 많았으며 남성은 여성보다 운동 방법에 관심이 좀 더 높았습니다.

건강관리를 위한 행동은 '주기적 건강검진'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 '건강기능식품 섭취', '주기적 운동' 등이 뒤를 따랐습니다.
건강관리 행동 Top5, 연령대별 건강관리 행동 Top5

 앞서 살펴본 나이에 대한 인식과 건강에 대한 관심 수준을 바탕으로 조사 대상자들은 평소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를 위해 어떤 행동, 행위를 취하고 있는지 파악해 보았습니다. 건강관리를 위한 행동으로 '주기적 건강검진'이 전 세대,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응답률(87.0%)을 기록했고, 뒤이어 '영양제·건강기능식품 섭취(58.2%)'와 '주기적 운동(46.3%)'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 5위권의 건강관리 행동 간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20대의 경우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가 다른 나이대에 비해 한단계 높았습니다. 60대의 경우 규칙적 식사가 5위에 자리 잡고 있는 것만큼 식단에 관리를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사진 및 내용 출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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