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면서 한국은 2025년부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 한국의 인구구조, 통계청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

 현재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이며 앞으로 한국의 인구가 감소함과 동시에 65세 이상 인구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5년부터 출산율 및 출생아 수가 급격히 감소했고 2025년부터 노인 인구(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 명(전체 인구의 20%)을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한국의 인구구조가 어떻게 변할지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 보도자료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한국의 총인구 및 인구성장률을 보면 2020년 5,184만 명으로 인구 초대치를 찍고 매년 몇만~몇십만명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총인구 및 인구성장률(1960~2072년), 출생아수 및 사망자수(1985~2072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보도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총인구(중위 추계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0년 5,184만 명에서 인구 최고점을 찍은 후 1년에 몇만 ~ 몇십만명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0년 5,131만명으로 약 10년간 약 50만명이 감소할 예정이고 2050년 4,711만 명, 2072년 3,622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인구감소 원인으로 2015년 이후 출생아 수가 급격히 감소한 데 반해 사망자 수는 꾸준히 상승하는 것이 주된 원인 중 하나로 보입니다. 이미 2018년부터 인구의 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2020년 -11만 명, 2040년 -27만 명, 2072년 -53만 명 수준으로 그 폭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연령별 인구구조를 보면 2020년에 생산연령인구의 최고점을 찍고 이후 점점 줄어들며 고령인구는 증가, 유소년인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령별 인구구조, 인구구성비, 부양비, 1960~2072만 명(중위)

 2022년부터 향후 10년간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332만명 감소하고 고령인구는 485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는 2010년 중반까지 꾸준히 상승하다가 2020년에 최고점을 찍고 이후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3,674만명, 2030년 3,417만명, 2072년 1,658만명(총인구의 45.8%) 수준으로 감소하고 고령인구는 2030년 총인구의 25.3%, 2050년 40.1% 수준으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소년인구는 2022년 595만명에서 2072년 238만명으로 감소하고 고령인구는 유소년인구가 감소한 것보다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의 주요 연령별 인구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유소년인구는 2022년 595만명(총인구의 11.5%)에서 2072년 238만명으로 2022년 대비 40.0%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2022년 고령인구는 유소년인구보다 1.5배 많으나 이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져 2072년에는 7.3배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즉, 2022년에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98만 명에서 2073년에 1,715만 명으로 증가하며 유소년 인구와 생산연령(15~64세)은 수백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한국은 2007년 노인 인구(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를 넘었고 2025년 1,000만 명(전체 인구 중 20%)을 넘기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습니다.

한국의 중위연령은 1960년 19세에서 매년 증가하여 2072년이 되면 63.4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인 인구(65세 이상 인구)는 그만큼 증가하여 노년부양비가 지금의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총인구 중위연령, 총부양비, 유소년부양비 및 노년부양비, 1960~2072년(중위)

 한국의 중위연령은 2022년 44.9세에 불과했지만 2031년 50세를 넘어서고, 2072년에 63.4세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한국의 중위연령은 1976년 20세, 1997년 30세, 2014년 40세, 2031년 50세, 2056년 60세에 중위연령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인 인구(65세 이상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총부양비도 앞으로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소년부양비는 크게 감소하지 않으나 노년부양비는 2022년 40.6명, 2030년 50.2명, 2040년 72.4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인구 피라미드는 1990년 생상 연령 인구가 두텁지만 2030부터 2050년까지 항아리형, 2070년부터는 60세 이상 인구가 두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인구 피라미드, 1990~2050년

 한국의 인구 피라미드를 보면 1990년은 생산 연령 인구가 굉장히 높은 인구의 황금기입니다. 한참 일을 할 나이대가 많은 시기이며 경제적, 사회적으로 격동기를 겪었고 이때부터 한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매우 빨랐습니다.

 2022년은 20~60세의 인구가 두터운 항아리형이며 2030년은 35~70세가 두터운 항아리형의 인구구조가 될 예정입니다. 2050년은 예상하기 어려우나 60세 이상 인구가 주된 인구층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며 사회의 탄력성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및 내용 출처: 통계청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

https://kostat.go.kr/board.es?mid=a10301020600&bid=207&act=view&list_no=4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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