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베이비부머는 한국전쟁 직후 높은 출생률을 기록하며 '1955~1963년까지 9년간 태어난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한국 인구 피라미드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는 모든 세대에서 건강관리(식단관리 및 운동 등)를 제일 잘하는데 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이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한국의 베이비부머는 한국전쟁 직후 높은 출생률을 기록하며 '1955~1963년까지 9년간 태어난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한국 인구 피라미드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는 2024년 기준 697만 명이며 남성 341만, 여성 356만 명이 있습니다. 한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을 견인한 세대라고도 불리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을 KB경영연구소의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베이비부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자가 진단 |
2024년, 베이비부머는 이제 경제 활동의 주 무대를 내려와 시니어 세대에 접하는 시기로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신체적 건강관리 자가 진단을 보면 23.8%만이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보통이다' 45.0%, '못하고 있다' 31.2%를 기록했습니다. '잘하고있다'는 비율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베이비부머 세대가 아닌 그 외 세대의 '잘하고있다' 비중은 17.7%, '보통이다' 비중 34.0%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정신적 건강관리에 대해서도 베이비부머 세대의 '잘하고있다' 22.2%, '보통이다' 42.0%, '못하고있다' 35.8%로 신체적 건강관리 자가 진단과 큰 오차를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베이비부머가 아닌 세대와 비교해도 '잘하고있다', '보통이다' 비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이비부머의 현재 건강관리 행동 |
베이비부머가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실천하는 행동으로는 1~2년마다 실시하는 '주기적 건강검진'이 91.6%로 가장 높았고 '영양제·건강기능식품 섭취'가 65.6%, '주기적 운동'이 59.9% 순서로 높았습니다. 베이비부머가 실천하는 5가지 건강관리 행동에 대한 성별, 연평균 가구소득별 차이를 살펴보면 '주기적 운동'과 '규칙적 식사'는 남성이 여성보다 앞섰습니다. 저자극, 야채 중심의 건강한 식단 관리는 여성이 남성보다 실천율이 높았으며 '건강기능식품 섭취'와 '주기적 건강수치 확인'은 여성과 남성 모두 비슷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연평균 가구소득별 건강관리 행동 실천율을 조사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연평균 가구소득 6천만원 미만과 6천만원~1억 원 미만, 1억원 이상으로 나뉘어있으며 1억원 이상 소득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섭취' 이외의 모든 항목에서 건강관리 행동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억 원 미만 소득의 경우 '건강한 식단 관리' 이외에 대부분의 항목이 비슷한 비중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이비부머의 평소 운동 현황(빈도 및 시간) |
베이비부머의 96.7%는 유산소 운동을 하고 '거의 매일' 실천율(40.7%)과 '주 3~4회' 실천율(36.6%)을 합하면 77.3%로 베이비부머 외 세대 실천율(51.6%)보다 25% 이상 높았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소폭 높고 '주 2회 이상' 근육 운동 빈도가 48.0%로 WHO 권장 지침 실천율(41.6%)보다 6.4% 높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 남성이 여성보다 주 평균 운동시간이 더 많고 그 외 세대와 비교해도 운동시간이 더 긴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주 4시간 이상' 운동하는 경우는 남성이 35.1%, 여성이 24.3%로 10.8%p 높았고 그 외 세대는 17.3%로 베이비부머 남성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베이비부머가 현재 하는 운동 및 집 밖 운동 |
베이비부머가 구체적으로 어떤 운동을 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집 밖 운동인 '단순 걷기나 산책'이 65.5%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 집 안 운동인 '영상 가이드 없는 자체 홈트레이닝'이 40.1%를 차지했습니다. 집 밖에서 하는 운동 비중이 베이비부머 이외 세대보다 높았으며 러닝·조깅·등산 등 야외활동은 남성이, 피트니스 센터 운동은 여성이 더 많이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집 밖 운동을 베이비부머 전체로 봤을 때 조깅, 등산, 자전거 등 야외 활동이 76.8%(남성이 7.0% 높음), 웨이트 트레이닝(헬스)이 18.2%(남성이 9.9% 높음), 골프 13.2%(남성이 11.5% 높음) 순서였고 그 밑에 요가, 필라테스, 수영 등은 여성이 남성보다 활동 비중이 더 높았습니다.
베이비부머의 식단 관리 현황 |
베이비부머의 건강관리 관심사 중 '운동 관리' 못지않게 중요한 사항이 '식단 관리'입니다. 베이비부머의 식단 관리 현황을 살펴보면 조사 결과 절반에 가까운 48.2%가 '항상 또는 거의 하고 있다'고 응답하며 그 외 세대의 27.6%에 비해 20% 이상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또한, 아침 식사를 하는 비중은 76.7%로 그 외 세대 45.8%보다 30% 이상 높았으며 야식은 3.8%로 그 외 세대 8.0%보다 2배 정도 낮았습니다.
베이비부머 성별로 살펴보면 '항상 또는 거의 하고 있다'에서 여성이 53.7%, 남성이 42.5%로 여성이 10% 이상 높았습니다. 반대로 '전혀 해 본 적 없다'의 경우 여성이 8.4%, 남성 21.2%로 여성이 2.5배 정도 낮았으며 간식과 야식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이 끼니를 보완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베이비부머의 평소 식단 관리 방법 Top10, 식단 관리 애로사항 |
베이비부머의 주된 식단 관리 방법은 1. 저염식(55.6%) 2. 식사 후 걷기(53.0%) 3. 당 줄이기(52.1%) 4. 금주·절주(33.0%) 5. 음식 먹는 순서 관리(29.5%) 순서였습니다. 대부분의 식단 관리는 그 외 세대에 비해 높았으나 간헐적 단식과 저탄고지, 키토 식단의 경우 베이비부머 세대가 비중이 작았습니다. 식단 관리 애로사항이 있다면 1. 식단 관리 방법에 대한 확신 없음 42.5% 2. 식욕 절제의 어려움 37.7% 3. 잦은 외식으로 유지가 힘듦 28.2% 등이 있었습니다.
사진 및 내용 출처: KB경영연구소의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
https://www.kbfg.com/kbresearch/report/reportView.do?reportId=20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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